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시장의 규모가 2024년까지 71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CRO 기업의 시장 확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다국적 제약사 및 바이오제약기업들은 시약개발 비용절감을 위해 일원화 되었던 생산, 개발, 임상, 마케팅, 유통 등을 분리해 아웃소싱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향후 CRO 시장 규모는 매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공학정책연구소는 Frost & Sullivan에서 발간한 ‘Global CRO Market, Forecast to 2024’에 따르면 글로벌 CRO 시장의 규모는 2018년 452억 8300만 달러였으며 2024년 연평균 7.7%의 성장률로 717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장요인은 먼저 특정비용 억제 전략을 통한 아웃소싱 비중이 2016년 22%에서 2018년 48%로 높아졌던 것을 꼽을 수 있다. 또 전문화된 치료법에 의한 치료영역의 확대로 임상영역에서 CRO 역할과 영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임상 CRO 시장이 형성된 지역은 북미지역으로 전체 시장의 36.6%(약 11억 달러)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유럽 시장이 106억 달러(34.7%),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67억 달러(21.8%) 순으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 CRO 시장의 경우 약 4,551억 규모로 2014년~2018년 연평균 11.5%씩 성장하였으며 2018년에는 매출이 2천억 원으로 넘어섰다.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작은 비중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저렴한 비용으로 환자를 모집해 시의 적절한 시술 완료 가능성을 보장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7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0.9%로 가장 빠른 시장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생물학적 치료법에 의한 맞춤형 의약품 개발은 전문적인 CRO 기업 성장과 영역 확대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공학정책연구소는 “새로운 약물 후보를 발견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어 안정적인 보합세를 이어나가면서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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