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의 첫번째 합작병원인 SK아이캉병원이 CEO(최고경영자)를 의사로 교체하며 본격적인 수익모델 창출에 나섰다.

SK아이캉병원은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성형외과 정성일 과장(43)을 1일자로 임기 2년의 CEO에 선임했다.

이번 CEO 교체는 의료의 특수성을 인지하고 의료진을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이사회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비의료인 최창익 대표(SK 차이나)에 이어 의사 출신인 정성일 과장이 임명됐다.

지난해 12월 개원한 SK아이캉병원은 국내 대기업의 참여로 이뤄진 한국과 중국의 첫 합작병원이라는 점에서 의료계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SK아이캉병원은 성형외과와 안과, 피부과 등 5개 진료과를 중심으로 중국 상류층을 겨냥한 고급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한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환자 진료와 더불어 자금조달 면에서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임 정성일 대표는 1961년생으로 △한양의대(87년) △성형외과전문의 취득(95년) △SK아이캉병원 성형외과 과장(03~04년) △탑성형외과 원장(現)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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