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사진)는 1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성남시 소재 ‘은혜의강’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9일부터 현재까지 55명으로 확인됐다. 55명은 경기 50명, 서울 4명, 충남 1명이다.

또 성남 분당제생병원 관련해서는 5일부터 현재까지 31명이 확진됐다.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 등에 대해서는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조사 중이다. 31명은 분당제생병원 내 확진자 28명(직원 18명, 입원환자 5명, 퇴원환자 2명, 보호자 등 3명), 병원 외 접촉자 3명이다.

대구에서는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며,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현재까지 74명(종사자 17명, 환자 57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지역과 미국, 중동지역에서 코로나 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최근 검역과정 및 입국후 지역사회에서 해외 입국자 확진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19일 0시를 기해 전세계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19일 0시 이후 국내 입국자는 건강상태질문서 및 발열 여부 확인 후, 국내 체류지 주소와 수신 가능한 연락처가 확인돼야 입국이 가능하게 되며, 입국 후에도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통해 14일간 증상여부를 등록해야 한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도 의료기관, 교회를 중심으로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예방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계속 철저히 실천하고 개인위생 수칙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하고 “모든 입국자에 관한 해외여행력 정보는 DUR/ITS, 수진자자격조회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관에 제공해 진료 시 참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선 침방울(비말)로 인한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마주보고 대화할 때 2m 정도의 거리두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각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는 온라인 근무, 재택근무를 적극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집 안에 머물 때에는 충분한 휴식, 적절한 운동, 균형잡힌 식생활, 위생수칙 준수, 주기적 환기 실천이 필요하다.

노출표면 접촉을 통한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그리고 생활공간에서 자주 노출되는 가구 등의 표면을 깨끗이 닦기 등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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