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8일부터 현재까지 129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권준욱 부본부장이 브리핑하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5명이 추가로 확진돼 8일부터 현재까지 129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이중 접촉자는 43명이다.

또 11층 콜센터 소속 확진환자가 방문했던 경기도 부천시 소재 교회(생명수교회, 소사본동) 종교행사 등을 통해 현재까지 14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돼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에서는 성남시 수정구 소재 교회(은혜의강 교회) 관련 9일부터 현재까지 46명의 확진환자(경기 41명, 서울 3명, 인천 2명)가 확인,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초기 6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했던 교인 135명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이 가운데 현재까지 98명에 대한 검사에서 40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최근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례들에서 보듯 종교행사의 경우 닫힌 공간에서 참가자간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여, 확진자 발생 규모가 큰 편”이라며, “종교행사 등 닫힌 공간 내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집단행사는 감염병 대량 확산의 구심점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개최하지 않거나, 참석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또 최근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인되는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을 기준으로 1일 국내 전체 입국자는 1만5457명이었고, 이 중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되는 유럽 5개국(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에서 입국한 사람은 총 1389명이다.

14~15일 검역과정에서 4명의 검사 양성자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16일 0시를 기해 유럽 전 지역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는 등 입국자 관리조치를 강화했다.

입국 시 발열 여부 등을 확인 후, 국내 체류지 주소 및 수신 가능한 연락처가 확인되어야 입국이 가능하게 되며, 입국 후에도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통해 14일간 증상여부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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