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확진환자는 8일부터 현재까지 115명으로 집계됐다.

콜센터가 위치한 건물에서는 추가 확진환자가 없었으나, 확진환자 가족ㆍ지인 등 접촉자 중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14일0시 기준 동일 건물 직원 82명(서울 53명, 인천 15명, 경기 14명), 접촉자 33명(서울 21명, 인천 2명, 경기 10명)이다.

또 11층 콜센터 소속 확진환자가 방문했던 경기도 부천시 소재 교회(생명수교회, 소사본동) 종교행사 등을 통해 현재까지 9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접촉자에 대한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사항 등을 감안해 감염병 위기경보 발령 시 코로나19 감염병 환자의 이동경로 등에 대한 정보공개 안내문을 마련해 각 지자체에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공개대상 기간은 증상발생 1일전부터 격리일까지로 하고, 확진자의 접촉자가 발생한 장소 및 이동수단을 공개할 수 있다.

증상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검체채취일을 기준으로 1일전부터 격리일까지, 접촉자의 범위는 확진환자의 증상 및 노출상황, 시기 등을 고려해 결정하도록 했다.

노출자 신속 확인을 위한 공익적 목적과 사생활 보호의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제외해야 하며, 건물이나 상호명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공간적, 시간적 정보를 특정해 공개하게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업장, 교회, PC방,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예방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종교행사 등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계속해 철저히 실천하고, 개인위생 수칙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경우, 침방울(비말)로 인한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마주보고 대화할 때 2m 정도의 거리두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 가능성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하면서, 특히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등에 대한 방문은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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