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부터 건보공단서 보조금 신청 접수 시작한다고 발표했다.<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69개 의료기관에 보조금 지급을 위한 신청 접수가 13일부터 시작된다.

감염병전담병원은 ‘감염병관리법’에 따른 감염병관리기관 중 기존 병상을 중등증의 코로나19 감염환자를 전담 치료하는 곳이다.

지난 2월 21일 43개 병원을 지정한 이후 지속적으로 지정을 확대했으며, 현재 처음 소개 목표(1만 병상)보다 많은 1만1658병상을 가동중이다.

이 경우 실제 확보 가능한 병상은 12일 현재 약 7207개이고, 현재 확보된 병상은 5725개이며 이 중 사용병상 3595개, 가용병상 2130개이다.

감염병 환자 진료를 위해서는 격벽설치, 음압전실 및 장비 설치, 병상 간 거리 확보, 이동 동선 확보 등 공간재구성이 필요하다.

정부는 앞으로도 감염병 전담병원 추가지정, 협조병원 확보, 인력·장비 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코로나19 치료병상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감염병전담병원 69개소에 지원하는 예산은 총 390억 원으로, 시설비와 장비비와 그리고 운영비 등 폭 넓은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병원별 신청 내용을 토대로 시설비와 장비비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각 병원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의료인과 시설·장비 전문가로 구성된 감염병전담병원 운영 지원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지급된다.

그 밖에도 병원 소개(疏開)로 수입이 없어 당장의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감염병전담병원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병원 운영이 가능하도록 일부 손실보상을 3월 중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능후 1차장(복지부장관)은 “감염병전담병원에 참여한 많은 의료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대응에 힘써주신 많은 의료기관과 의료인분들께 보다 충분한 재정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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