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태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인구가 집중돼 있는 수도권에서 10일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에 보건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장관)은 11일 “서울 콜센터 집단감염 사례 철저한 역학조사, 확산방지 위한 예방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지자체간 협력이 중요하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19 집단 발생 사례와 같이 근무환경이 감염에 취약한 사업장의 집단감염을 통제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11일 오전 7시 현재 콜센터 직원 집단감염으로 총 90명 확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밀집해 침방울(비말)로 인한 감염 위험성이 큰 환경을 가진 사업장 및 시설을 대상으로, 해당 사업장 등의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재택근무, 유연 근무, 온라인 활용 근무방안 마련, 출·퇴근 시간 및 점심시간 조정, 사무실 좌석 간격 조정 등을 통해 사업장 내의 밀집도를 낮춰 감염 위험을 낮추도록 유도하는 방안 △1일 2회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확인, 유증상자 출근·이용 중단 및 업무배제, 종사자·방문자 목록 관리 등을 실시하게 하여 종사자·이용자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 △각 사업장이 위생 및 환경 관리를 위해 손 소독제 비치, 주기적 환경소독과 환기 실시, 감염관리 전담직원 지정 등의 예방조치를 강구 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다.

이번 논의를 토대로 고위험 사업장의 공통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환자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도별 환자 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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