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인구 10만명당 22.8명인 자살사망률을 오는 2010년까지 18.2명으로 20%이상 줄이기로 했다.

복지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자살예방대책 5개년계획」을 수립했다.

자살로 인한 사망은 지난 98년 경제위기 때에 일시적으로 급증하다가 줄었으나 최근 다시 늘어나는 실정으로 2002년 기준으로는 OECD 국가 중 헝가리·핀란드·일본에 이어 세계 4위 자살사망률을 보이고 있으며 증가율은 세계 1위로 나타나고 있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2003년 기준 자살로 인한 사망자 1만932명을 2010년까지는 1998년 수준인 8500여명 수준으로 감소시켜 나가는 한편 생명을 존중하는 범국민운동과 자살 위험자 조기발견 및 치료, 생애주기별 정신건강증진사업에 대한 추진체계를 단계별로 구축키로 했다.

또 종교계·언론계·의료계 등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의 역할분담을 통한 협력체계를 마련해 국민건강증진기금을 이용한 10개 사업을 집중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5개년 계획에는 ◇대국민 계몽·홍보사업(2): △범국민생명존중문화 조성사업 △매스컴의 자살보도 권고기준 보급 ◇자살위험자 등 조기발견, 치료 및 사후관리(6):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사업 △정신건강증진 및 우울증 예방사업 △전화 및 인터넷을 통한 자살예방체계 구축사업 △자살위험자 조기발견 및 치료사업 △자살시도자 치료 및 사후관리 사업 △자살감시체계 구축사업 ◇업무수행자 등 교육훈련사업(1) ◇자살예방에 관한 조사·연구지원사업(1) 등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03년 사망원인 통계결과」 지난해의 경우 1만932명이 자살로 인해 사망했으며, 특히 1992년 자살이 사망원인 10위에서 작년에는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및 당뇨병에 이어서 5위로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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