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단검사 관련 6개 단체가 25일 코로나19 진단검사 현황 및 대책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가 조기에 신속하게 진단을 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에 대해 세계 최고의 검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확진자가 크게 확인되고 있으며 격리가 가능토록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단검사 관련 6개 단체가 25일 코로나19 진단검사 현황 및 대책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가 조기에 신속하게 진단을 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이사장 권계철)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코로나19 감염 진단 검사법을 확립했고, 현재 국내 개발 검사시약은 두 종류가 승인돼 사용중이라고 설명했다.

권 이사장은 “그동안 432개 기관에서 검체를 채취했으며, 검사와 감시체계는 전국 7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해 조기에 확진환자를 찾고 격리해 추가적인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진단검사의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77개 기관에서 하루 1만건에서 1만5000건을 검사할 수 있고, 지난 22일 9424건을 검사해 1만건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검사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검사기관은 1차 46곳, 2차 31곳이며, 학회는 앞으로도 검사가능 기관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에 있다. 현재 검사능력은 의료기관과 수탁기관 합쳐 하루 2만건 이상도 가능한 상황이다.

자리에 배석한 정철환 이사장은 “미국‧일본은 정부 차원서 인가한 몇 곳에서만 검사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내용을 적절한 시간안에 결과를 밝히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우리나라의 전문의 양성 시스템이 인적, 물적 인프라로 이어져 위기상황서 빛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이었다가 나중에 양성으로 나타나는 경우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혁민 진단검사의학회 감염관리 이사(코로나총괄)는 “감염초기 검체에 바이러스 양이 적거나, 적절한 검체를 채취하지 못하거나 채취과정에서 오류가 있을 때, 드물게 바이러스가 있어도 현대 의료기술로 검출이 어려울 정도로 매우 소량인 경우에도 음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이럴 경우엔 새로운 검체로 재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진단검사의학재단,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진단유전자학회, 한국검체검사전문수탁기관협회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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