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9일 현재 확진환자 51명, 격리해제 16명이라고 밝혔다.

19일 오후 4시 현재 새로 확진된 환자 5명은 모두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31번째 환자 관련 사례는 15명(동일한 교회 14명, 병원 내 접촉자 1명)이며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확진환자는 모두 51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16명이 격리해제 돼 격리중인 환자는 35명이다. 9973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1149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확진 환자의 임상적·역학적 특성을 고려해 볼 때, 현재까지 사스(SARS)나 메르스(MERS)에 비해 전염력은 높지만, 치명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현재 상황에서는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말고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환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발견된 환자는 신속히 격리하고, 적극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환자들이 신속히 검사받을 수 있는 여건, 발견된 환자를 신속히 격리할 수 있는 병상 확보,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의 확보 및 보호가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정 본부장은 “국내 지역사회 감염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확인과 조치를 위해‘코로나 19 대응지침 (지자체용)’을 개정(제6판)해 20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된 대응지침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감염 의심이 되는 환자는 해외 여행력과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며, 지역사회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등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하는 환자는 음압병실 또는 1인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적극 수행하도록 했다.

또 확진환자의 접촉자 중 증상이 없더라도 의료인, 간병인, 확진환자의 동거인, 기타 역학조사관이 필요성을 인정한 경우 격리 13일째 코로나 19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가 음성임을 확인한 후 격리해제를 하도록 했다.

의료진 또한 신종 감염병의 특성 때문에 지속적으로 대응 지침 등이 개정되고 있는 만큼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과 발표 내용 등에 관심을 가지고, 최신 정보와 사례 정의 등에 따라 진료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아직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자체에서도 의료 기관이나 시설 등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지역내 격리병원·시설, 의료인력, 이송수단 등을 실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준비하고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14일 이내 중국 등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고 있는 국가나 지역을 방문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입국 후 14일간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발현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의료기관 방문 전에는 반드시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먼저 연락하여 상담을 받은 뒤 선별진료소로 방문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자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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