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상대병원 앞 약국 폐쇄로 1일 평균 1,200여명에 달하는 외래 이용객이 처방약 구입에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창원경상대병원은 이에 따른 민원에 계속 제기됨에 따라 외래 이용객 불편 해소를 촉구하는 4,000여명의 서명지를 창원시청 민원실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서명은 약 3주간 병원 외래 이용객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협조로 이뤄졌으며 병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 없이 처방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창원시가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취지로 이뤄졌다.

지난 달 대법원의 판결로 병원 앞 약국 2곳이 갑작스럽게 등록 취소됨에 따라 가파른 경사로에 위치한 상가 약국이 병원 가장 가까운 약국이 되었다.

이에 따라 병원을 이용하는 대다수 시민들은 병원 가장 가까운 약국은 오르막 경사가 심해 몸이 불편한 환자들 특히, 보호자가 동행하지 않은 노약자는 약국까지 가다가 쓰러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이 약국 대기시간을 줄이고 약을 집 근처 약국에서도 수령할 수 있도록 키오스크 및 병원 앱을 통한 전자처방전 전송 서비스 확대 운영을 제안했지만 창원시 약사회에서 서비스 수용불가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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