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이후 보건용 마스크 12개 제조업체가 새로 허가됨에 따라 해당 업체가 본격 생산을 시작할 경우 조만간 수급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12-16일 보건용 마스크 생산·출고 등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일 기준 천만 개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자는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에 따라 12일부터 당일 생산·출고량 등을 다음날 낮 12시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해야 한다.

평일 중 가장 최근인 14일 하루 기준으로 생산업체가 신고한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은 1266만개, 출고량은 1555만개로 파악됐다.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자 신고 실적으로 KF80·KF94·KF99를 합산한 수치다.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 후 마스크 생산업체 신고율은 97%(해당 기간 평균)로 대부분 성실하게 신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신고 내역을 분석해 고의적 허위·누락 신고 등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이 의심되는 경우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이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소비자시민모임은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5개 온라인 쇼핑몰 총 254개 제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2020년 1월31일(소비자시민모임 조사) 가격과 비교해 13.6~27.2% 상승했다고 밝혔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KF80 어린이용 마스크로 2주전 1개당 평균  2052원에서 2610원으로 27.2% 올랐고, 다음으로는 KF94 어린이용 마스크가 2주전 1개당 평균 2670원에서 3305원으로 23.8% 오르는 등 어린이용 마스크의 경우 2주전 보다 20%가 넘는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KF94 성인용 마스크 1개당 평균 가격은 3575원으로 2주전 3148원 보다 13.6%, KF80 성인용 마스크 1개당 평균 가격은 3099원으로 2주전 2663원과 비교해 16.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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