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는 전국 3만7000여 개소 어린이집에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구입하도록 예비비 65억6200만원(국비+지방비)을 지원키로 했다.

전국 3만7000여 개소 어린이집에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구입하도록 예비비 65억6200만원(국비+지방비)가 지원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8일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대비 복지시설 등 방역물품 지원이 포함된 ‘2020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 지출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그간 정부는 어린이집에서 확진자 및 접촉자 발생 시 일시폐쇄 또는 휴원 조치를 하되 휴원 시에는 긴급보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지침을 안내한 바 있다.

또 정부 차원의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어린이집이 감염병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환경을 갖추도록 보육실 교재교구, 체온계, 의자 등을 아동 하원 후 매일 자체 소독하도록 하고, 자주 접촉하는 현관·화장실 등의 출입문 손잡이, 계단 난간, 화장실 스위치 등은 수시로 소독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유치원에도 교육부가 특별교부금을 확보해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입에 활용토록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는 가족 돌봄휴가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박능후 복지부장관은 “정부는 어린이집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여 감염병 예방 조치와 함께 감염병 발생 시에도 보육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여 영유아가 감염병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일반회계 목적예비비 1041억 원 지출안에는 코로나19의 국내 확산 방지와 조기종식을 위한 긴급방역 대응조치 예산 등이 포함돼 있다.

예비비는 세부적으로 방역대응 체계 확충(41억 원), 검역·진단역량 강화(203억 원), 격리자 치료지원(313억 원), 방역물품 확충(277억 원), 생활지원비 및 유급휴가비 지원(153억 원), 우한 귀국 국민의 임시생활시설 운영(27억 원), 그 밖의 연구개발(10억 원), 홍보(17억 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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