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이 불편한 환자에 대한 처방전 대리수령자의 범위가 정해졌다.

앞으로 환자를 대리해 처방전을 수령할 수 있는 사람을 환자의 △직계존속·비속 및 직계비속의 배우자 △배우자 및 배우자의 직계존속 △형제자매 △노인의료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사람 또는 △그 밖에 환자의 계속적인 진료를 위해 필요한 경우로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정하는 사람은 수령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의료법 개정(2019.8.27. 공포, 2020.2.28. 시행)으로 그간 유권해석을 통해 시행했던 거동 불편 환자의 처방전 대리수령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른 것이다.

보건복지부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보다 합리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