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대 전립선암 수술 전후 비교

 정상보다 8배 이상 커진 전립선암을 로봇수술로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는 최근 남성의 전립선 평균 크기는 15~20g 정도이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커지는데 김씨(남, 74)는 전립선이 120g으로 정상보다 8배나 커져 있는 환자에게 수술 부위를 3D 영상으로 최대 15배까지 확대해 보면서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는 로봇 팔의 관절을 이용하여 다른 장기의 손상은 최대한 줄이고 방광의 괄약근은 최대한 살리며 암을 절제하는데 성공했다.

환자는 수술 후 통증이 적고 기존 다른 수술법보다 진통제 사용량도 적어 빠른 회복과 함께 특히 요실금 같은 수술 후 합병증의 발생률을 대폭 줄여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상욱 교수는 “환자는 파킨슨병과 외상성 뇌출혈, 위식도 역류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의 중증 환자임에도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암 수술 후 혈액검사와 종양표지자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왔고 예후가 매우 양호했다. 요실금이나 발기부전 같은 합병증, 고령의 나이로 수술을 망설였던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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