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능후 장관은 17일 카토 카츠노부(KATO, Katsunobu) 일본 후생노동성 대신(장관)과 전화통화를 통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양국간 긴밀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사진은 '코로나 19' 현안에 대한 언론 브리핑장면>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17일 카토 카츠노부(KATO, Katsunobu) 일본 후생노동성 대신(장관)과 전화통화를 통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양국간 긴밀한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통화는 우리 측 제안으로 이루어졌으며, 양국 장관은 방역대책으로 인한 긴박한 일정을 소화해 내야하는 상황을 감안,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한국인에 대한 지원 △코로나19 관련 양국의 현황 및 방역대책 정보 공유 △향후 대책 관련한 협력방안 등 현안 위주로 논의했다.

박능후 장관은 크루즈선 내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당부하고, 귀국을 희망하는 분들이 건강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한국과 일본 정부의 협력을 강조했다.

또 최인접 국가로 각국의 방역대책이 양국 모두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하므로 양국간의 정보 공유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특히, 한국의 진단시약․기법(PCR) 개발 및 역량에 대한 정보를 일본측에 제공하고,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표명했다.

카토 후생노동성 대신은 일본 내 감염방지와 크루즈선 관련 대응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 진단검사 역량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일 전문가 차원의 기술협력의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현재 일본에는 감염경로를 특정할 수 없는 여러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환자 증가 국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도 공유했다.

박능후 장관은 전화통화후 “양국 보건부 장관이 코로나19 대응의 최일선에서 빽빽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한일간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는 데에 그 의미가 컸다”고 밝혔다.

덧붙여 “현재 마 샤오웨이(MA, Xiaowei)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장관)에게도 계속 소통을 제안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중국과도 코로나19 관련 논의를 통해 한중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8일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를 파견,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 중인 우리 국민 중 귀국을 희망하는 탑승객을 국내로 이송하는 방안을 일본 정부와 협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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