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동보호 보건복지 통합서비스 시범사업"에 앞서 12일 시범사업 대상 보건소 방문간호사 60여명을 대상으로 김조자 간협회장, 고경화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김조자 회장은 인사말에서 “경제적 위기에 처한 가정의 경우, 가정의 해체로 이어져 아동의 방임 및 학대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오는 4월 17일부터 시작되는 시범사업은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지금까지의 소극적인 사후대처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으로 아동방임 및 학대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곽숙영 복지부 안전권리팀장은 이번 시범사업과 관련, “학대와 방임으로 인한 아동권리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며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지역아동센터, 시군구 보건소 방문간호사간에 조직적인 망을 형성해 사전에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시범사업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실무교육에서는 △방임 및 학대로 인한 아동의 손상과 후유(배기수 아주대 소아과 교수) △아동 방임 및 학대 현황과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의 역할(이호균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소장) △방임 및 학대아동 보호 및 지원현황(소정열 전국지역아동센터 사무국장) △아동보호 보건복지 통합서비스 지침 설명(김태임 대전대 간호학과 교수) △아동 성장발달과 건강증진(김희순 아동간호학회장․연세대 간호대학 교수) △시범사업 주요내용 및 건강증진(주영희 대한간호협회 간호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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