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서울대병원은 30일 ‘환자맞춤형 3D프린팅 신장’ 100번째 임상적용 기념식을 가졌다. 변석수 교수(좌),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이사(우)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은 30일 AI 의료영상 분석 플랫폼 및 의료용 3D프린팅 전문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이사 박상준)와 ‘아낫델(ANATDEL; Anatomical Model) 신장 모델 전달식’을 가졌다.

‘환자맞춤형 3D프린팅 신장’ 100번째 임상적용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장 변석수 교수,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메디컬아이피 측은 “실제 단일 기관의 임상에서 특정 단일 장기 3D프린팅 모델이 100회 이상 적용된 것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최초, 최다 수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분당서울대병원은 수술 과정에 아낫델을 적용한 경우 100%의 수술 성공률을 기록했고, 수술 시간을 크게 단축함으로써 회복 속도 증가, 후유증 감소 등의 효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3D프린팅 모델 적용 임상 시험의 수술 시간 단축 결과를 토대로, 한국보건의료원에 혁신의료기술을 신청하여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아낫델’은 메디컬아이피의 기술이 집약된 의료용 3D프린팅 솔루션이다. 회사의 인공지능(AI) SW 기술을 통해 의료영상으로부터 환자의 장기 그대로를 수분 내 모델링하고, 이를 토대로 장기의 다양한 촉감을 그대로 재현한 맞춤형 3D 장기 모형을 제작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 개개인에게 적용 가능한 맞춤의학 및 정밀의학 역량 강화를 위해 의료 현장에 아낫델을 도입했다. 첨단 3D프린팅 기술을 통해 환자에 대한 다각적 평가를 진행하고, 가장 적합한 수술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변석수 교수는 “신장에 발생한 종양을 실제와 똑같은 크기 및 모양으로 구현한 3D 모형은 수술 전 종양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수술의 정확도를 상당히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술 후 암은 완치시키면서 각 장기의 기능은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3D프린팅 모델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뿐만 아니라 최첨단 수술 기법 개발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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