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혁재 교수
▲ 김현민 박사

지역을 막론하고 5G 기반 응급 의료 서비스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5G 네트워크가 광범위하게 구축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단 연세의료원 연구팀이 최근 보건정책 분야 국제전문학술지 ‘Health Policy and Technology’에 게재한 ‘병원 전 응급의료에 있어서 5G 테크놀로지의 역할에 대한 고찰’에서다.

연구에는 김현민 박사(제1저자)와 장혁재 교수(AI 응급의료시스템 개발 사업단장·CONNECT-AI 연구센터장)가 주도했으며, 김성우 교수(CONNECT-AI 연구센터), 박은정 교수(뇌심혈관질환연구센터), 김지훈 교수(응급의학교실)가 함께했다.

연구에서는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와 신속한 무선 커뮤니케이션,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 강화 등 5G 기술의 특성과 적용, 관련 사례가 제시됐다. 환자 상태 파악, 병력 파악 등 주로 병원 도착 후 이뤄지는 판단과 조치들을 5G를 기반으로 이송 과정에서 신속하게 시행하고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병원에 최대한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5G 전송 체계를 기반으로 환자의 심전도·혈압·맥박 등 생체데이터와 환자의 병력, 소리·대용량 의료 영상 등 데이터를 이송 병원으로 초고속·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변 응급센터의 과밀도·질환별 분포도 등을 분석해 환자별 최적 병원을 자동으로 선정, 최적 경로까지 안내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21년 시범사업이 예정돼 있다.

연구팀은 또 구급대원들이 환자의 병원 도착 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장비 등 인프라 부족으로 상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환자 정보 전송 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망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접근과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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