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은 곳곳에 열 감지센서 카메라를 설치, 전체 출입객을 검사한다.

서울대병원이 24일 국내 두 번째 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발생하자 곧 방문객 제한에 들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원내 유입예방을 위한 조치로 출입증을 보유한 보호자 1인을 제외한 방문객의 면회를 제한한 것이다.

홈페이지에도 해당 내용을 공지해 면회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한 향후 외래가 예정된 환자 전체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시 행동요령에 대한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내부 출입감시체계도 강화했다. 병원 곳곳에 열 감지센서 카메라를 설치해 전체 출입객을 검사한다. 카메라는 서울대병원 본관, 어린이병원, 암병원 건물 입구에 설치됐다. 카메라에서 이상반응이 포착되면 비상대기중인 서울대병원 감염관리센터가 여행이력을 포함한 건강문진을 실시한다. 만약 의심환자로 판단되면 서울시/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환자 사례를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때 필요한 경우 서울대병원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동해 확진검사와 치료를 받는다. 서울대병원은 음압시설 등 감염예방을 위한 감염병관리시설을 갖춰 2009년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 운영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최악의 경우 확진환자가 발생하더라도 감염확산을 막고 적절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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