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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치료 힘든 유방암 환자 예측 가능
원자력의학원, 1770명 임상데이터 분석 … 인산화 S6키나아제 단백질 활성화 될수록 재발 위험
2020년 01월 22일 (수) 12:12:22 손종관 sjk1367@hanmail.net
   
▲ 김재성 박사
   
▲ 성민기 과장

방사선 치료는 유방부분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재발 예방과 재발·전이 된 환자의 치료에 매우 유용한 기본 치료법이지만, 일부 환자들의 경우 방사선 치료가 잘 듣지 않아 재발되는 등 치료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성민기·김재성 박사팀이 수술 후 방사선 치료가 잘 듣지 않는 유방암 환자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7년간 유방암 환자 1770명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암세포 성장·증식에 관여하는 인산화 S6키나아제(p-S6K1) 단백질이 활성화 될수록 방사선 치료 후에도 유방암이 재발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1770명의 환자 중 1317명이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이중 998명이 인산화 S6키나아제(p-S6K1)가 발현되었으며, 이들은 발현되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방사선 치료 후 국소 재발률이 4.3% 높았다는 것이다.

또 p-S6K1를 조절하는 상위인자 엠토르(mTOR)를 억제하면 방사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도 밝혔다.

방사선 치료가 안 듣는 유방암 줄기세포주에서 p-S6K1 발현이 매우 높았으며, mTOR를 억제하는 약물 에베로리무스(everolimus)를 투여했을 때 방사선 치료 효과가 상승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월20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성민기 과장(원자력병원 유방암센터)은 “유방암의 방사선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한 성과”라며, “여성암 발생률 1위인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이번 연구성과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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