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엽 한국얀센 부장

2019년 ‘서울 이노베이션 퀵파이어챌린지, 스마트 헬스케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올해 우승은 ‘이마고웍스(Imagoworks)’와 ‘사이벨(Sibel)’에게 돌아갔다. 두 회사는 앞으로 연구비 1억5천만원뿐만 아니라,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자격과 존슨앤드존슨의 기술개발, 사업화 멘토링, 글로벌 창업가들과의 교류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퀵파이어챌린지는 존슨앤드존슨이 주관하는 대표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전세계 혁신적인 스타트업, 기업가, 학계, 과학자 및 바이오 기술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의약품, 의료기기, 컨슈머 등 헬스케어 관련 혁신적인 의학 솔루션을 발굴하여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40여건의 퀵파이어챌린지가 개최되었고, 3000건 이상의 지원자중, 73개의 기업이 우승자로 선정되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7년 시작해 뉴아인(NuEyne)과 지파워(gpower), 메디픽셀(medipixel)과 바이랩(BiLab)이 선정되었다. 4개 회사 모두 퀵파이어챌린지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사업의 도약기를 맞아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다. 상당한 투자를 받았고, 지파워는 미국 지사까지 설립했다.

퀵파이어챌린지와 같은 존슨앤드존슨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기업가치와 이노베이션을 전담 조직이 있어 가능하다. 1886년에 설립된 존슨앤드존슨은 130여년 동안 기업의 신조인 CREDO를 바탕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을 추구해 오고 있다.

최고 과학 책임자(CSO)인 폴 스토펠 박사는 “존슨앤드존슨의 혁신은 자원, 아이디어와 기술을 새로운 방식으로 결합할 수 있는 사람으로 구성된 강력한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혁신은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지만, 성공에 필수적인 기본 요소를 접하기 어려운 기업가에게는 새로운 헬스케어 혁신을 시장에 도입하기 위해서 자신의 강점을 보완하고 전 세계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 오래 지속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를 위해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이라는 별도의 조직을 두고, 이노베이션 센터, JLABS 그리고 JJDC (J&J Development Capital) 등을 통해 그룹의 이노베이션을 총괄한다.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런던 그리고 상하이 등 전 세계 4곳, 자리잡은 이노베이션 센터(www.jnjinnovation.com)는 모든 단계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기업가와 존슨앤드존슨 비즈니스와의 파트너십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미래 연구 및 제품 개발 계획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 여기에는 존슨앤드존슨의 사업 분야에서 혁신을 모색하는 것이 포함된다.

또한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은 생명과학의 인큐베이터로 스타트업에게 회사를 시작하는데 필요한 공간 및 존슨앤드존슨 인프라 접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JLABS (https://jlabs.jnjinnovation.com/)를 운영한다. JLABS는 조건 없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기업들이 자신들의 지적 재산권을 유지한 채 연구활동을 지속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전세계 13개의 JLABS 사이트에 622개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앞서 언급한 퀵파이어챌린지는 JLABS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존슨앤드존슨에는 혁신에 투자하기 위한 내부 펀드로 JJDC를 운영하고 있다. JJDC는 지난 45년 동안 전략적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액은 2018년 한 해 동안 4억5천만 달러에 다다른다. 그리고, M&A를 비롯한 후기 계약은 Janssen, Medical Device, Consumer의 사업개발팀에서 폭넓은 파트너십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에는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 파트너링 오피스가 있다. 한국은 뛰어난 바이오테크놀로지 생태계를 보유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중요 혁신 중심지로, ‘파트너링 오피스’는 한국의 미래 혁신 성장을 돕고 가속화하기 위한 존슨앤드존슨의 지속적인 노력의 증거다.

존슨앤드존슨은 혁신에 대한 관심과 양성을 지속하고 있는 서울시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의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연구자, 투자자, 기업가와 기타 이해 관계자를 연결시킴으로써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바이오헬스 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 존슨앤드존슨 아시아태평양 이노베이션 센터는 아태지역에 발병률이 높은 직장암, 간암, 폐암 등에 대한 신약, 의료기기 등 다각화된 접근을 가진 기업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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