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병원이 최근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경연대회인 ‘데이터톤’을 개최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최근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경연대회인 ‘데이터톤’을 개최했다.

데이터톤(Datathon)은 데이터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프로그래밍 관련 분야 개발자들이 개인 혹은 팀으로 정해진 주제와 기간을 가지고 마라톤을 하듯 쉼 없이 긴 시간 동안 결과물을 완성하는 경연이다.

이번 대회는 의료 빅데이터의 체험, 의사와 데이터과학자 간 협력 모델을 제시해 임상연구의 품질 향상과 영상판독 정확도 향상 등 산업적 활용가치 창출이 목적이다.

프로그램 개발자, 대학생, 군 장병, 고등학생 등 총 50개 팀 17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경연에서는 건양대병원 안과 환자들의 비식별 처리된 안저 이미지 데이터와 국립암센터 환자들의 유방암 검진 데이터가 주어지면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29일부터 1박2일간 수천장에 이르는 환자들의 검사영상을 인공지능 딥러닝 기법을 접목해 질병 유무와 종류를 구분해내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 결과 가장 완성도 높은 진단프로그램을 개발한 두 팀에게 각각 300만 원씩의 상금이 지급됐다.

건양대병원 김종엽 헬스케어데이터사이언스센터장은 “앞으로 미래 의료는 데이터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의료가 4차산업을 주도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건양대병원과 국림암센터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 네이버 클로바 NSML, 유비즈정보기술, ㈜인피니그루, ㈜휴레이포지티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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