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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허위 수상 논란에 '골머리'
"옵디보·키트루다와 함께 위암·식도암 분야에서 선정, 명확한 증빙자료 제시"
2019년 11월 28일 (목) 06:31:13 김호윤 기자 news@medworld.co.kr

에이치엘비 자회사 엘리바의 유럽종양학회(ESMO) 수상 경력이 가짜였다고 외신보도를 통해 전해지면서 바이오업계가 또 한번 술렁이고 있다.

26일 한 외신 매체는 한국의 HLB가 유럽 의학용 종양학회가 선정한 '최고의 2019년 ESMO' 상을 받아 두달만에 주가가 두배나 올랐지만 의료전문가들의 비영리 단체인 ESMO는 25일 공식적인 수상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유럽종양학회 2019'는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됐다. 에이치엘비는 학술대회가 종료된 10월 2일 항암 신약후보물질 리보세라닙의 임상 3상 시험 결과가 옵디보, 키트루다와 함께 ESMO 최고 논문 중 하나로 선정됐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하지만 외신 매체 따르면  'best of ESMO' 선정의 의미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유럽종양학회 루이즈 트로앵(Louise Troeng) 대변인은 "에이치엘비의 리보세라닙이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 '하이라이트' 목록에 포함됐다"며 "하지만 ANGEL 연구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 기간동안 공식 상을 받지 않았으며 우리는 사실을 잘못 해석해 발생한 불편함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논란은 '수상'이라는 표현에서 빚어졌다. HLB는 최고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했을뿐 수상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HLB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일부 외신에서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3상 결과가 The Best of ESMO 2019에 선정된 것에 대해 논란을 제기했지만 우리는 명확한 증빙 자료를 제시하면서 The Best of ESMO 2019에 선정된 게 사실임과, 관련 보도내용이 사실관계에 부합함을 확인시켰다"며 "The Best of ESMO 2019에서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인 옵디보(진행성 식도암의 2차 치료제로 임상3상시험/ATTRACTION-3 study), 키트루다(진행성 위암1차치료제로 임상3상시험/KEYNOTE 062 MSI study)와 함께 리보세라닙(진행성 위암3차, 4차치료제로서 임상3상시험/ANGEL study)이 위암, 식도암 분야에서 선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HLB는 항상 사실에 근거해 정확한 사항만을 공개했으며, 다만 증빙자료는 'ESMO 보도자료 지침'에 의거, 공개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하며 "향후 리보세라닙의 미래와 관련해서 지켜야 할 모든 규정과 지침을 준수코자 하나, 이를 이용한 악의적인 루머와 왜곡보도가 지속될 경우에는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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