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일 서초구의사회장>

고도일 서울 서초구의사회장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실손의료보헙법 개정안과 관련, 편의성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접점을 찾아야 한다며, 현 개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의료전달체계에 대해서도 병원계과 의원계 간 입장이 다르다며, 국민의 입장에서 충분한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초구의사회는 지난 17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박홍준 시의사회장,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 등 내외귀빈과 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고도일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醫-政협의체가 재가동된 만큼 충분한 협의를 통해 문재인 케어, 의료전달체계 등 의료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의료전달체계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려면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등 직역간 입장이 다르다며, 국민을 위해 어떤 방향이 좋은지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실손보험법안과 관련해서도 과잉진료가 있을 수 있으나 의사를 사기범으로 모는 것은 절대 안된다며, 편의성만 따질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무엇이 도움이 될 것인지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도일 회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와 관련 회원들의 관심사 조사와 여러 차례 위원회를 개최하여 주제를 선정하여 회원들의 호응도가 높았다며, 학술대회 만의 행사가 아니라 회원 소통의 場으로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료인에 대한 폭행, 폭력, 진료실 난동 사건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어 서초경찰서와 자매결연을 맺고 신속한 출동체계를 구축,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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