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뉴호라이즌 알츠하이머 연구소와 뉴호라이즌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를 개소했다.

지난 13일, T관 6층 농천홀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정상설 장바이오학회장(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장)과 석승한 대한치매학회장(원광대의대)을 비롯한 관련 학계와 업계, 연구진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뉴호라이즌 알츠하이머 연구소는 유전체학과 빅데이터에 근거해서 알츠하이머 치매의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찾아내고 발병기전 연구 및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뉴호라이즌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는 장내세균을 포함한 우리 몸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을 다루는 연구소로 Stool Bank와 FMT(분변이식), 빅데이터 구축, 만성질환과 비만, 치매 등 뇌질환, 호흡기계 마이크로바이옴 등에 폭넓게 접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상설 장바이오학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만성질환 중 최고의 난치병으로 정확한 원인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는 알츠하이머 극복을 위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하려는 시도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빛이요 희망이 되는 성공적인 연구결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승한 대한치매학회장은 축사에서 “국가가 책임지는 범국가적 아젠다로 등장한 ‘치매’의 해결을 위해 첫발을 내딘 뉴호라이즌 알츠하이머 연구소가 그동안 굳게 잠겨있던 치매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 후에는 연구소 개소 기념으로 ‘장 뇌 축(Gut-Brain-Aixs)’을 주제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 알츠하이머 조인트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조인트 심포지엄에는 Gut-Brain-Axis에 대한 실질적 연구 성과를 가지고 있는 일본 연자 2명과 한국 연자 3명 등 모두 5명이 발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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