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의료원 의료봉사동아리가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족 의료봉사 100회를 맞았다.

아주대의료원 의료봉사동아리(회장 정윤식)가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가 100회를 맞았다.

의료원은 이를 기념해 14일 기념식을 갖고 지난 12년간 의료봉사활동을 뒤돌아보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념식에는 임상현 진료부원장, 김영호 치과병원장, 임홍식 행정부원장, 서은정 간호본부장, 의료봉사동아리 회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의료봉사동아리는 2007년 창립된 이후 지난 12년 동안 진료한 환자 수는 1만1484명, 투약 및 검사 건수는 1만4180건이다.

특히 한국에 연수중인 베트남, 중국 의료진(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도 함께 참여하고 있어 의미를 더했다.

지난 10월 실시한 100번째 의료봉사에는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치위생사, 행정직 등 30여 명이 참여해 진료, 투약, 물리치료,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의료봉사 장소를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63명으로, 인도, 네팔, 몽골, 태국,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환자들이 방문했다.

의료봉사를 진행하면서 추후 수술 혹은 치료가 필요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하지 못하는 환자를 위해 후원인을 찾았고, 이에 재단법인 대우재단의 후원으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베트남 8명, 인도 4명, 필리핀 3명, 몽골 2명, 태국 1명, 중국 1명, 네팔 1명 총 20명에게 의료비 약 4000만원을 지원했다.

베트남, 캄보디아, 아이티 의료 낙후 지역을 회원들이 본인의 휴가를 이용하고, 자비로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정윤석 교수는 “가족과 함께하고 싶고, 밀린 휴식을 취하고 싶은 일요일을 반납하고 지난 12년동안 의료봉사에 참여하여 주신 동아리 회원들,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후원하여 주신 내외빈 및 지역사회 주민 분들 등 수많은 도움의 손길과 후원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활발한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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