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일 교수

한의약 난임치료가 안전성과 유효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대조군 연구가 아니고 연구 대상자도 적다는 한계가 있어 대규모, 임상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국대학교 김동일 교수는 14일 한약 투여 및 침구 치료의 난임치료 효과 규명을 위한 임상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9년 5월까지 3개 의료기관에서 원인불명 난임여성 90명(10명 탈락 제외, 22-44세)을 대상으로 연구자 주도 한의 난임 치료를 수행한 결과, 13명이 임신해 임상적 임신율이 14.44%, 착상률 14.44%, 임신유지율 7.78%, 생아 출산율 7.78%로 나타났다.

한의약적 난임치료는 한약복용과 침구치료를 병행해 4개 월경주기 동안 치료를 하고 3개 월경주기의 관찰기간까지 총 7주기 동안 임신 결과를 관찰했다.

월경예정일로부터 7일 경과후에도 월경이 내조하지 않을 시 임신을 확인하고 임신이 확인된 경우 배란착상방을 15일간 추가 복용하며, 임신 12주까지 임신유지 여부를 확인하고 분만후 출산 결과 및 기형여부를 확인했다.

한약치료는 월경시작 3일 저녁 식후부터 월경시작 13일아침 식후가지 10일간 온경탕을, 월경시작 14일째 저녁 식후분부터 월경시작 29일째 아침 식후까지 15일간 배란착상방을 복용토록 했다.

침구치료는 월경시작 3일 첫 시술일로 5일 전후 간격으로 한 주기당 총 3회 시행했다. 비용은 1개 기관에서 평균 85만6000원을 지출했다.

김동일 교수는 “의과의 난임치료를 우선해야 하는 대상자의 경우, 한의 치료와 병행이 치료효과를 높여 비용효과적일 수 있어 향후 시범사업 혹은 병행 효과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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