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비만과 만성질환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식생활 계획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우리 국민의 「상용식품 중 식이섬유 함량 분석」을 마쳤다고 밝혔다.

우리 국민이 일상적으로 많이, 그리고 자주 섭취하는 식품과 주요 섬유소 급원식품 150종에 대해 식이섬유 함량자료가 도출된 것이다.

국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식품성분 자료의 미비로 인해 그간 불가능했던 우리 국민의 식이섬유 섭취실태를 평가한 결과, 1인 1일 평균 19.8g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미국이나 일본의 1인 1일 평균 15g 내외에 비해 30% 정도 높은 것이며, 이번 분석 결과는 식이섬유의 건강 효과로 알려진, 혈당 조절, 혈청콜레스테롤 감소, 관상동맥질환 예방, 대장기능 개선 및 비만 예방 등을 위한 식생활 계획과 식생활 지침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ealth Plan 2010)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사업 중 하나로 2001년부터 「식품별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추진해 왔으며, 2005년의 분석과제인 「국민 상용식품 중 식이섬유 함량 분석」을 마쳤다.

식이섬유는 일반적으로 ‘인간의 소화효소로 분해되거나 흡수되지 않는 식물의 가식부분과 유사 탄수화물’로 정의되며, 불소화성의 비전분성 다당류, 올리고당류 (oligosaccharide), 리그닌, 난소화성 전분(resistant starch)과 관련 식물성분들이 포함된다.

식이섬유는 체내에서 혈당 조절,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및 관상동맥질환 예방, 대장기능 개선 등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었고, 비만 예방 및 체중 관리 효과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금번「국민 상용식품 중 식이섬유 함량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앞으로 우리 국민의 식이섬유 섭취수준 평가가 가능해지고, 이미 구축을 마친 국민 상용식품 중 지방산 데이터베이스(2001년), 비타민 데이터베이스(2002년), 무기질 데이터베이스(2003년) 및 아미노산 데이터베이스(2004년)와 함께, 국민의 영양 섭취수준 평가에 사용되어 온 기존의 식품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를 보완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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