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외국의 유방초음파 관련 서적이 국내에 번역 출간됐지만, 외국의 사례를 담은 번역서였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실제 임상에 바로 적용하기에는 맞지 않는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유방초음파진단학>은 서울대병원의 증례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유방초음파의 다양한 적응증과 각종 유방 질환의 초음파소견을 정리한 것으로서 우리나라 진료현장에서 실제적인 적용이 가능하다.

대표저자는 서울의대 방사선과 문우경 교수이다.

이 책은 모두 19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장에서는 이 책의 전반적인 안내 역할을 하도록 유방진단학의 목표와 유방촬영술과 비교한 유방초음파검사의 특징, 장단점과 적응증에 관해 살펴보았다.

제2장부터 제6장까지는 유방초음파진단의 기초에 해당하는 기본 원리와 장비, 검사방법, 도플러검사, 해부학과 판독법을 다루었고 제7장부터 제12장까지는 유방의 각종 양성 질환과 악성 질환을, 제13장에서는 초음파유도하의 조직검사를 다루었다. 제14장부터 제18장까지는 수술 전후 검사, 성형유방, 임신수유와 호르몬 치료, 남성유방 등 특별한 상황의 초음파진단에 관해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제19장에는 선별검사로서의 유방초음파의 역할, 검진연구의 결과와 문제점 등에 대해 분석하였다.

차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유방초음파와 관련한 내용을 기초부터 실제까지 체계적으로 담고 있다. 각각의 장은 약간의 중복이 있더라도 독자의 필요에 따라 독립적으로 읽을 수 있게 구성하였고 장마다 학습목표를 담은 서론과 마지막에 요약 부분을 두어 내용을 쉽게 정리․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유방초음파 분야를 처음 공부하는 학생이나 이미 초음파를 이용해 진료하고 있는 의사들의 기본 지식 습득과 임상 진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조각/248쪽/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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