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희 의원

2018년 4월부터 2019년 6월까지 금연클리닉 등록자 중 궐련형 전자담배를 태우는 사람은 1만6057명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에 제출한 ‘2018.04-2019.06 금연클리닉 등록자 중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자 현황’에 따르면, 1년 2개월 간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자 1만6057명 중 궐련형 전자담배만 흡연하는 사람은 9182명(57.9%), 나머지 7729명(48.1%)은 다른 유형의 담배와 중복 흡연했다.

유형별로는 일반 궐련형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를 중복해 흡연하는 사람은 6754명(87.4%)이었고, 니코틴이 함유된 액상형 전자담배 흡연자 559명(7.2%),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형 전자담배를 궐련형 전자담배와 함께 태우는 사람은 168명(2.2%)이었다.

남성은 1만 4862명(92.56%), 여성 1195명(7.44%)이며, 연령별로는 전체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자 중 30대가 35.31%(5669명)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6.24%(4213명), 20대 20.41%(3278명), 50대 10.62%(1705명)순이었다.

직업별 궐련형 전자담배 흡연 유형 역시 흥미로운데, 사무 종사자(18.10%)가 궐련형 전자담배를 가장 많이 피웠고, 대학생(13.30%, 2135명), 사무원/행정원/비서/상당원 등의 서비스종사자(11.12%, 1786명), 기능 및 관련기능종사자(9.35%, 1502명),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8.36%, 1342명) 등의 순이었다.

김승희 의원은 “전자담배가 기존 담배의 대체제로 사용되기보다 중복 흡연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며 “기존 담배만큼 전자담배 흡연자들에 대한 금연 대책이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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