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수의원

위험음주율 9%, 흡연률 6.7%, 고혈압·성조숙증 환자 50% 증가 등 10대 청소년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10대 청소년 음주, 흡연률 현황’ 자료를 토대로 청소년들의 건강위험을 경고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10대의 위험음주율은 2016년 7.5%에서 2018년 8.2%, 2019년 8.9%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청소년 흡연율은 2016년 6.3%에서 2017년 6.4%, 2018년 6.7%로 음주와 마찬가지로 증가세다. 청소년 중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7%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고혈압, 성조숙증 환자 현황’에 따르면, 고혈압 전체 환자 증가율은 평균 13.2%인데 비해 10대 고혈압 환자 증가율은 50.7%로 4배 가까이 높았다. 10대 남자 고혈압 환자 증가율은 49.7%, 10대 여자 환자 증가율 17.6%였다.

10대 성조숙증 환자는 2014년 2만6985명에서 2018년 3만9676명으로 5년간 47%가 증가했고 10세 미만 성조숙증 환자도 2014년 5만3236명에서 2018년 7만3874명으로 38.8% 늘어났다.

김광수 의원은 “청소년들의 음주, 흡연, 고혈압, 성조숙증 환자가 늘고 있는 것이 확인된 만큼 청소년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예방교육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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