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라매병원 제10회 공공의료심포지엄’이 11일 개최됐다.

보라매병원이 앞으로 나아갈 길로 교육‧연구‧진료‧의료정책‧공공의료사업 등 5대 분야 강화를 제시했다.

김병관 보라매병원 원장은 11일 열린 ‘보라매병원 제10회 공공의료심포지엄’ 발제를 통해 “보라매병원은 지역거점병원, 3차기관급의 규모와 의료의 질을 갖추고 있다”며, “병원의 존립 이유는 최고의 의료품질로 차별화된 공익적 역할 수행, 그리고 모든 서울시민에게 최상의 의료를 제공하는 공공병원이 되도록 하겠다”는 미션과 비전을 소개했다.

먼저 교육은 교육연구실을 교육수련실과 의생명연구소로 분리시켜 교육연구 활성화와 분야별 전문적 행정지원에 나서도록 했다. 서울시 산하병원을 대상으로 표준진료지침아카데미, 감염관리, 간호교류사업 등 공공의료 교육 담당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공공의료 연구비는 1억원을 신설 배정해 8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실적에 대한 인센티브, 연구활동 지원금 지급, 전공의 학술지원 등 장려책을 펼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SCI 등재저널에 262편이 실렸으며, 172건 81억1600만원규모의 연구가 진행중이다.

또 공공의료의 3차 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서울시 공공 암진료센터 운영, 안심 호흡기전문센터 건립, 지역사회 커뮤니티와 연계한 중증 의료소외계층 진료 및 지원을 통해 중증 의료소외 계층 진료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 커뮤니티 호스피탈을 추진, 원활한 전원과 유기적인 진료연계가 가능한 새로운 의료전달체계 모델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정책은 신포괄수가제도 도입,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 참여를 하고 있으며, 공공의료 사업은 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해 중증질환 지원 등의 활동도 펼친다.

공공의료사업은 파킨슨 환자 운동치료교실, 지역자활센터 연계 건강지원사업, 미혼모 지원 등 각 진료과에서 제안하는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같은 5개 부문 활성화를 위해 김 원장은 ‘공유와 협력, 네트워크와 예산확대’를 통해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의료 예산의 경우 현재 1%에서 2%로 확대할 생각이다. 1%인 27억 8700만원으로 의료사회사업, 공공의료확충사업, 공공의료연구비를 사용했던 것을 55억원(서울시+자체예산)으로 늘려 공공정책 예산, 공공의료연구비, 교육예산, 공공진료, 공공의료확충사업, 의료사회사업비로 사용토록 하는 계획을 밝혔다.

   
▲ 제10회 공공의료심포지엄 패널토의 장면

이 같은 발제에 대해 서울시립대 임준 교수, 건국의대 예방의학교실 이건세 교수,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등이 패널로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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