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연간 진료비로 평균 448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건강보험 65세 이상 노인 시도별 진료비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인당 연간진료비는 전국 평균 152만 6445원으로 2014년 109만 2074원에서 5년 새 39.8% 증가했다.

2018년 노인 1인당 연간진료비는 65세 미만 1인당 연간진료비 104만 8602원의 4.3배에 달했다.

또 65-70세 1인당 연간진료비는 326만 6842원, 70-75세 3661원, 75세 이상 566만 2294원으로 고령일수록 연간진료비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518만 5608원으로 가장 높고 전남 513만 805원, 광주 505만 3723원 순이었다. 반면, 강원은 404만 7467원으로 가장 낮았다.

2019년 상반기 기준 전체 진료비 대비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비중은 전국 평균 42.2%였으며, 전남(53.9%), 전북(52.5%), 경북(51.1%) 지역은 5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노인의 총 진료비는 2018년 31조 8414억원으로 2014년 19조 9986억원에서 5년간 59.2%가 증가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고령화에 따른 급격한 의료비 증가가 우려되는 만큼 지속가능한 건보재정 확보 대책과 안정성 강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광수 의원은 “저출생·고령화가 장기, 고착화되면서 갈수록 건보재정의 압박은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정부는 이에 대응한 건보재정 확보와 안정성 강화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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