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2일 시작됐다. 이날 오제세 의원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주장했다.

우리나라 의사 정원 확대를 위한 보건복지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은 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의사 인력 정원이 12년째 동결돼 있다”며, “의사가 태부족한 상황에서 보건복지부가 속전속결로 과감하게, 의사 정원을 늘리는 결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북지역 의과대학 정원이 49명밖에 안 된다. 인구가 160만명 인데 1년에 의대생 49명만 배출해서 되겠느냐. 적어도 150명은 돼야 한다”고 의대 정원 확대를 주문했다.


오 의원은 이날 “보건산업을 대한민국 성장 동력으로 한다고 하면 가장 중요한 인력은 의사로 지금 지금 의대 정원을 늘려도 의사로 양성하기 까지는 10년 이상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반대하고 있는 의사협회가 그렇게 무섭냐”고 묻고 “장관이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몰아 세웠다. 특히 “10년 후 수술할 의사가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의사 인력 확충 문제에 방관 할 수 있나”고 한 뒤 “의사가 부족한 데 제약바이오산업 강국이 될 수 있겠느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박능후 장관은 “의사 인력 확대 문제는 정부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의료인력 부족이나 지역별, 전문과별 의사 분포 문제들의 경우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의료인력 현안에 대해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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