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떨어져 있는 환자의 상태를 24시간 진단하고, 그 정보를 이용하여 의료기관이 환자의 개인별 특성에 맞는 처방을 할 수 있는 u-Health분야의 우리나라 의료기술이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김혜원)은 오는 4월 2일부터 6일 까지 제주 샤인빌호텔에서 열리는 국제표준화기구 의료정보기술위원회(ISO/TC215)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휴대형 혈당측정 및 결과 전송표준(안), 한방용어 정보 모델표준(안), 임상문서 저장소 등록 매체 프레임워크 표준(안) 등이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우리나라가 제안한 표준안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면 국내의 홈케어 서비스시장 활성화와 초기단계인 u-Health관련 국제표준화 작업을 주도하게 되어 국내 보건의료정보 관련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우리나라가 맡고 있는 의료정보기술위원회 (ISO/TC215)의 현 의장인 곽연식 교수(경북대)의 연임 여부와 우리나라가 제안하여 국제표준으로 진행중인 2건의 표준화과제 및 3건의 신규 제안과제에 대한 국제표준채택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어서 향후 우리나라가 의료정보분야에 대한 국제표준화 활동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회의기간 중에는 4월 5일에 유럽의 e-Health 관련기술 등에 대한 국제표준화 워크샵도 개최될 예정이어서 의료정보관련 기술선진국들의 최신기술동향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의료정보 시장규모는 47,000여개 병/의원에 대한 정보화, 보건소 등 공공 의료기관의 정보화사업 등 향후 10년이내 약 2조원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주요 선진국들의 보건의료정보 시장규모도 약 3,000억달러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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