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센터장 박우정)는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 시행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심장혈관센터 임홍의·한상진 교수팀은 뇌졸중 위험이 높은 심방세동 환자에게 특수 고안된 폐색 기구를 이용해 좌심방이를 폐쇄함으로써 혈전이 일어나는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임홍의 교수는 매년 500례 이상의 다양한 부정맥 시술을 하고 있으며, 특히 난이도가 가장 높은 심방세동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은 2000례 이상 시행했고,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150례를 시행하는 등 심방세동 치료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임홍의 교수는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 한 번으로 90% 이상의 뇌졸중 예방이 가능하고 장기적인 항응고제 복용에 따른 출혈성 부작용을 현격히 줄일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국내외 심장전문의에게 최신 지견과 시술법을 교육해 많은 환자들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 교육센터’ 지정은 미국 보스톤사이언티픽사가 풍부한 부정맥 시술 경험과 수준 높은 술기 등의 자격 요건을 갖춘 전문의 및 의료기관을 선정해 자격을 부여하는 것으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국내 최초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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