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최종락 감사, 이우창 조직위원, 전사일 이사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가 2020년에는 NGS(차세대염기순서분석) 기반 액체생검 검사 신빙도 조사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적정 수의 병리사 확보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회장 민원기)는 지난 17일 2019년도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회는 ▲차세대염기순서분석 ▲고형암 액체생검 신빙도 조사 사업 확대 ▲ISO 17043 숙련도 운영기관 인정 범위 확대 ▲검체검사 질 가산료 숙련도 영역 평가 수행 ▲검사실 적정 전문인력 제도 도입 등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액체생검 신빙도 조사 사업 확대에 대해 최종락 감사(연세의대)는 “NGS는 선천성 질환에 사용되고 있으며 선별급여 형식으로 치료 약제와 관련성이 있다”며 “2020년에는 NGS 기반 액체생검을 ISO 17043 인증 숙련도 시험에 포함시켜 액체생검 숙련도사업의 수준 향상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에서는 2017년 국내 최초로 NGS 기반 유전질환검사에 대한 신빙도 조사사업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2018년부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박형두 총무부장(삼성서울병원)은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창업한 디엑솜과 국내 진단검사의학 전문의들이 ‘한국표준형 고형암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 기반 액체생검검사법’을 개발하는 연구 사업을 착수한 바 있다”며 “협회는 신빙도사업을 통해 검사법의 신뢰도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회는 ‘검체검사 질 가산료 숙련도 영역 평가 수행’을 지속적으로 진행 할 예정이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함께 매 분기마다 평가되고 있는 질 가산료 숙련도 평가는 1년간 참여실적을 평가하고 있으며 3분기에는 1,734 기관에 대한 평가를 수행했다.

또 협회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및 대한임상병리사협회아 검사실 적정 전문인력 제도 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적정 수 병리사 확보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최종락 감사는 “심평원에서 질 가산료에 대한 전문의 수에 대해 이슈가 있었으며 이와 더불어 병리과 수도 적정 수준 유지해야 한다고 논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회나 타학회를 통해 전문의의 적정 수 조사로 검사의 질을 높이고 정확한 검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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