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적립금은 전년도 말 대비 57조9천억원이 늘어난 696조6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금년 상반기 운용수익률은 7.2%, 누적 운용수익금은 340조원으로 나타났다.

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잠정집계한 ‘국민연금 기금 운용현황’에 따르면 금년 6월 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전년도말 대비 약 57조9천억원 늘어난 696조6천억원에 이르렀으며, 운용수익률은 연초 이후 7.19%,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연평균 5.43%(잠정)을 기록했다.

금융부문 투자자산의 평가액은 기금 적립금의 99.9%인 695조9천억 원이며, 기금 설치 이후부터의 누적 운용수익금은 340조원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기금 운용현황을 보면 자산 총 696조6,420억원 중 금융부문이 695조9,020억원으로 99.89%를 차지했다. 총 자산 대비 국내채권이 318조1,570억원으로 45.67%, 해외주식 145조3,460억원으로 20.86%, 국내주식 120조3,390억원으로 17.27%, 대체투자 80조3,400억원으로 11.53%, 해외채권 30조2,920억원으로 4.35%를 각각 차지했다.

상반기 기금 운용 수익률은 7.19%를 기록했는데 해외주식 19.85%, 해외채권 9.58%, 국내주식 6.93%, 대체투자 4.20%, 국내채권 3.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 주식시장이 미중 무역협상 진행과 완화적인 글로벌 통화정책에 영향을 받아 수익률이 개선되면서, 국내주식 자산군의 경우 7% 상당의 수익률을 기록하였고 해외주식은 20% 수준에 이르는 수익률을 나타냈다.

공단은 국내 및 해외 채권시장의 경우 글로벌 경제 지표 부진과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예상으로 금리가 하락세를 보여, 이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아 국내채권 자산군은 3%대, 해외채권은 9%대의 수익률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연중 대체투자 자산의 잠정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 및 배당 수익과 환율 변화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에 따른 것으로, 투자 자산의 공정가치 평가는 반영되지 않았다.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가치 평가는 연도 말 기준으로 추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