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브란스동창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10회 세브란스 동창의 밤 행사가 7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연세의대 총동창회(회장 한승경)와 원주의대 동창회(회장 전철환)가 함께 주고나한 이번 행사는 ‘세브란스! 명예로운 역사, 위대한 미래’ 슬로건으로 300여 명의 동창이 역사를 되새기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한승경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학교의 발전을 확인하는 기회이자, 원로 동창들과 젊은 동창들이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행사로 의미를 깊다”고 인사했다.

이날 동창회는 명예의 전당에 배동석(1917년 입학), 최재유(1929년 졸업), 문창모(1931년 졸업), 현봉학(1944년 졸업), 노경병(1948년 졸업) 등 5명이 추가로 헌액됐다.

▲ 한승경 회장

명예의 전당은 작고한 동창 중 의학 발전에 뚜렷한 업적을 남긴 이,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헌신적 봉사 활동으로 모교의 위상을 높인 동창, 모교 발전의 기반이 되는 총동창회에 기여한 동창의 업적을 기리고 영구히 보존하려는 목적에서 마련된 제도다.

장양수 연세의대 학장과 이강현 원주의대학장은 각각 ‘세브란스의 미래’와 ‘원주 세브란스의 미래’를 동창들과 나눴다. 장양수 의대학장은 교육, 연구, 봉사활동, 의과대학 신축을 키워드로 의대의 발전 방향과 계획을 밝혔다. 이강현 원주의대학장은 학교와 병원의 발전상과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동창들에 감사를 전했다.

또 의료 환경이 열악한 아프리카와 동남아 등 제3세계의 촉망받는 의사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펠로우십 어워드는 짐바브웨 파리렌얏와 병원 성형외과 의사 타나카 무나쉬 치무카(Tanaka Munashe Chimuka)에게 돌아갔다. 의료선교센터의 추천으로 선정된 펠로우십 어워드 수상자는 3개월간 연세의료원에서 연수를 거치게 되는데 연수 후에는 총동창회 명예 동창의 지위도 주어진다.

한편, 동창의 밤 행사에 앞서 오후 3시부터 학술행사도 열렸다. 학술강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강신애 교수가 ‘당뇨병 및 비만 신약, 쉽고 안전하게 적용하기’,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채현욱 교수가 ‘소아저신장 및 성조숙증의 진단과 치료의 득과 실’발제를 했다.

또 중앙대병원 김정하 교수가 ‘근감소성 비만 조절을 위한 영양관리’, 고려대 안암병원 심재민 교수가 ‘증례로 배우는 심방세동의 치료:NOAC(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를 중심으로’, 분당차병원 한인보 교수가 ‘퇴행성 요추 디스크 치료제 개발’을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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