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병원 흉부외과 유재석 과장(첫번째 사진 중 왼쪽)이 3D 내시경을 이용해 대동맥판막치환술을 시행하고 있다.

심장전문 세종병원이 3차원(3D) 내시경을 이용한 대동맥판막치환술에 성공했다. 이번 수술은 지난 6월, 3D 내시경 이용 심장수술 100례 돌파 이후, 적응증을 넓힌 첫 사례로 앞으로 승모판막성형술 뿐 아니라 대동맥판막 교체술에도 3D 내시경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병원 흉부외과 유재석 과장팀은 지난달 29일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여, 70세)를 대상으로 3D 내시경과 비봉합대동맥판막을 이용하해 완전 내시경적 대동맥판막치환술에 성공했다. 이 환자는 3일 퇴원, 현재 건강이 양호한 상태다.

완전내시경적 최소침습 수술은 가슴뼈를 절개나 벌리지 않아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어 고령 또는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심장질환자에게 유리하다. 심장 수술이 꼭 필요하지만 심장 수술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재석 과장은 "대동맥판막협착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하다”며, “환자의 안전과 완전한 치료를 목표로 점차 적응증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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