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이미 제시한 선결과제 7개항을 정부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집단행동에 나서지 않을 수 없다며, 오는 10-11월 중에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것 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최대집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 서울시의사회 제17차 학술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40대 의협 집행부는 ‘문 케어’ 저지, 수가 정상화 등 구조적인 의료문제 해결을 위해 달려가고 있으나 정부와 대화가 효율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대정부 투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근본적인 의료개혁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에 대한 중/장기적 로드맵을 만들어 진행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건강보험 비급여의 급여화, 즉 ‘문재인 케어’가 2/3 정도 진행됐다며, 이제 급여화를 멈추고 수가 정상화 등 국민생명을 살리는데 재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8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전국 시.군.구의사회 임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대책없는 문재인 케어를 전면 폐기할 것 ▲진료수가를 정상화할 것 ▲한의사의 의과영역 침탈행위를 근절할 것 ▲원격의료 도입을 즉각 중단할 것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할 것 ▲의료에 대한 국가재정 투입을 정상화할 것 ▲의료분쟁특례법을 제정할 것 등 의료개혁 쟁취 7대 선결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며, 즉각 수용할 것을 정부에 재촉구했다.

최 회장은 구체적인 투쟁 로드맵을 발표하지 않는 것은 정부가 총체적인 난국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정부가 안정기에 들어서면 본격적으로 나설 것 이라며, 의사 총파업 투쟁은 10-11월경에 돌입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근본적인 의료개혁 총력전에 다함께 나서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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