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진 회장(좌), 천성원 명예회장>

대한외과의사회(회장 정영진)는 맘모톰 절제술에 대한 실손보험사들의 무차별적인 민.형사 소송이 이어지고 있어 관련 의료인 및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소송 남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실손보험사에 강력히 촉구했다.

정영진 회장은 25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추계연수강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강력한 법률적 대응을 하겠다며, 국회와 금융당국에 문제해결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2,000년 고시법령에서 급여/비급여로 분리토록 되어 있었으나 맘모톰이 빠지고, 최근 신의료기술로 인정되면서 실손보험사들이 신의료기술 인정 전 시술행위를 불법으로 몰아 소송를 남발하고 있다며, 맘모톰은 20여년 동안 정당한 의료행위로 인정받아 왔다고 강조했다.

최근 맘모톰과 관련하여 실손보험사로부터 민.형사 소송에 휘말린 의사회원은 16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회는 외과계 행위료가 원가의 20-40% 수준으로 비현실적으로 낮게 평가되어 있고, ‘문 케어’로 의료전달체계가 무너져 대형병원에 환자가 쏠려 의료기관의 경영난은 물론 건강보험 재정악화까지 초래하고 있다며, 외과계 수가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750여명의 의사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추계연수강좌에서는 ▲고통 줄이는 대장내시경 검사법 ▲단일통 복강경 수술 ▲항문질환 ▲유방갑상선질환 ▲전문직 자율규제와 전문가 평가제 ▲흉터치료 ▲고혈압 치료 최신지견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 ▲상복부/하복부/비뇨기 초음파 ▲필러 시술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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