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투압을 이용해 약물을 서서히 방출하는 OROS기술이 도입된 요실금치료제가 국내 시판되면서 절박성요실금에 대한 OROS제제의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얀센은 삼투압을 이용해 약물을 서서히 방출하는 OROS기술이 도입돼 하루한번 복용하는 요실금치료제 ‘라이리넬’을 지난 2월 국내에 선보였다.

"라이리넬(주성분 Oxybutynine)" 은 국내 시판이후 절박성요실금에 대한 효과가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998년말 국제요실금학회에서 OROS제제의 절박성요실금에 대한 효과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이 연구는 ‘절박성 요실금이 있는 중년과 노년 여성에 대한 OROS와 IR(속방성) Oxybutynine제제의 효과와 안전성’으로 82명의 절박성요실금을 가진 여성환자에게 OROS제제(1일 1회)와 IR제제(1일 3회) 를 각각 6주간 투여해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주 7회 이상의 절박성요실금을 경험하고 하루에 10회 이상 소변을 보는 여성들이었다.

임상 결과 OROS제제를 투여한 환자 (33명)는 92%의 절박성요실금 감소를 보였다. 반면 IR제제를 투여한 환자(32명)는 주당 72%의 절박성요실금 감소에 그쳤다.

또 완전한 배뇨자제 (Incontinence Free)에 이른 환자수는OROS제제의 경우 17명 (51%)인 반면 IR제제군은 9명 (28%)에 머물렀다.

즉 OROS 기술을 이용한 라이리넬은 51%의 완전한 요자제 (Incontinence Free)와 92%의 절박성요실금 감소를 보이는 등 기존의 IR제재 보다 개선된 효과를 보인다.

또한 부작용인 구갈도 개선함으로써 절박성요실금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 된다.

OROS기술은 미국 ALZA사에서 개발한 최신 약물전달기술. 정제의 표면에 레이저로 작은 구멍을 뚫고 정제내에 수분을 흡수한면 부피가 커지는 팽창제를 넣어 의약품을 제조하는 방법이다.

OROS제제를 복용하면 제제 내부의 팽창제가 체내 수분을 흡수한 후 서서히 팽창하게 되며 이때 정제 내부의 약물이 천천히 방출됨으로써 장시간 약효가 지속되도록 해준다.

<사진=한국얀센의‘라이리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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