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순 일산백병원장

“초심으로 돌아가 일산백병원의 새로운 비상을 시작하겠습니다. 병원발전을 돕는 조력자 역할과 환자중심 의료공급체계 전환으로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으로서 사회적 책무도 다하겠습니다.”

이성순 인제대 일산백병원장은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는 일산백병원은 향후 역할을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999년 말 개원한 일산백병원은 올해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으로 접어 든 만큼 이에 걸 맞는 역할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 6년간 간호부 팀장제 도입과 진료부 세분화 등 혁신적인 조직개편에 이어 간호간병서비스 병동·호스피스병동·중환자실 전담의제를 도입하여 의료질과 환자 안전향상 등 내실경영을 든든하게 다졌다고 평가한 이성순 원장은 “지난 6년간 다져온 내실경영과 성장경영으로 경기서북권을 넘어 대한민국의 의료의 미래, 그 중심에 서기 위해 다시 한 번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순 원장은 “숙원사업인 증축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구축을 통해 비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경기도와 고양시의 인허가 및 병원설계 등을 거쳐 3년 안에 공사를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증축은 입원실을 110병상 신설하여 총 780병상 규모로 운영함으로서 병실 부족으로 인한 입원대기 시간을 확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래공간 재배치로 공간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훨씬 더 여유롭고 전문화된 공간을 환자들에게 선보이고 각종 검사실과의 이동거리를 좁혀 진료 전문성과 환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기존 지하 1층 수술실을 강화된 감염관리 규정에 따라 지상 3층으로 이동 확장한다.

이성순 원장은 “그동안 4인실 이상 다인실 비율을 높이고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확대 운영하는 등 병동설계와 운영시스템 전반에 걸쳐 환자를 최우선으로 배려했다”며“이번 증축으로 중증질환 강화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환자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고 전했다.

취임과 동시에‘환자가 오고 싶고 교직원이 일하고 싶은 병원’이라는 비전에 얼마나 다가섰는지 고민했다는 이성순 원장은‘소통’에서 시작하여 백병원 가족의 삶과 업무의 조화를 돕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교직원 정보공유와 의견개진을 통해 일의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성과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의료현장은 여성인력이 많고 맞벌이 부부 등‘일과 가족의 조화’라는 과제에서 벗어날 수 없는 특성을 고려하여 구성원 사이의 긴밀한 협조와 의사소통으로 일과 가족의 조화를 통해 조직성과향상을 동시에 이루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일산백병원은 1,800명의 교직원, 300여명의 의사가 일 년에 외래진료 62만명, 응급실 6만5천명, 입원환자 연인원 21만명, 수술 1만건을 진료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