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요양병원협회의 재활병동제 주장에 재활병원협회가 문제를 지적하고, 또다시 문제 지적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자, 이 문제도 곧 반격, 그런데 이번엔 ….”

‘재활 의료기관’ 정책도입을 두고 ‘재활병동제’ 도입을 주장하면서 시작된 대한요양병원협회와 대한재활병원협회가 요양병원협회의 인신공격성 인터뷰로 이어지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대한요양병원협회를 인터뷰한 일부 전문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재활병원협회 우봉식 회장은 한의사를 채용했으면서 재활병동제 도입 주장과 관련, 한방병원에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펼 자격이 있느냐는 것.

우봉식 회장이 경영하는 249병상의 아이엠재활요양병원은 재활의학과 전문의 4명, 내과‧정형외과‧외과 전문의가 각1명, 한의사가 1명 근무하고 있는데 이 1명의 한의사가 근무하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그런데 이 문제를 지적한 대한요양병원협회의 손덕현 회장이 운영하는 이손요양병원은 420병상에 재활의학과 전문의 2명을 포함 전문의 7명, 한의사 3명이 근무하고 있다.

‘재활병동제’ 정책이 도입될 거면 도입에 앞서 논쟁은 바람직하다. 아니 반드시 펼쳐져야 한다. 국민이나 국회, 정부도 더 세심하게 그리고 촘촘하게 살펴 올바른 정책을 도입토록 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양병원의 일반적인 현상을 ‘내로남불’로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재활병동제’ 주장도 그렇게 보일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현재 요양병원 1500여 곳에 근무 중인 한의사는 1844명이다. 한의사가 개설한 요양병원 내 재활의학과 개설은 2015년 14곳에서 2017년 30곳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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