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에서 시행하고 있는 보건신기술(HT) 인증사업이 점차 활발해질 전망이다.

진흥원은 지난 7일 풀무원 생활건강(주)(대표 배종찬)에서 개발한 ‘신경 성장인자 활성에 도움이 되는 흰목이 버섯의 추출물 생산기술’을 보건신기술로 인증한데 이어 14일에는 (주)테고사이언스(대표 전세화)의 ‘상처치유용 동종유래 배양피부 세포치료제 개발기술’을 보건신기술로 인증했다.

풀무원 건강생활(주)이 최근 개발한 기술은 흰목이(Tremella fuciformis) 버섯으로부터 신경 성장 활성에 도움이 되는 추출물을 생산하는 방법에 관한 것으로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흰목이 버섯을 소재로 활용하여 신경 성장인자 활성에 도움이 되는 추출물(TFPC : Tremella fuciformis practical compound)을 대량생산해 내는 방식을 구현하여 인증되었다.(인증기간 : 2006.3.7~2007.3.6)

또한, (주)테고사이언스에서 개발한 ‘상처치유용 동종유래 배양피부 세포치료제 개발기술’은 국내 최초의 동종유래 세포치료제로 타인의 피부조직으로부터 피부각질세포(Keratinocyte)를 대량으로 배양하여 시트형태로 제조한 피부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술이다.(인증기간 : 2006.3.14~2007.3.13)

이 기술은 세포치료제에 함유된 피부줄기세포에서 인체 내에서 분비되는 것과 동일한 상처치료 성분이 다량 분비되어 상처를 입은 피부조직의 재생기간을 단축하여 상처를 빠르고 흉터 없이 치료하는 기술이다.

보건신기술 인증사업은 기업, 연구기관 및 대학 등에서 국내최초로 개발된 보건신기술을 조기 발굴하고, 기술의 우수성을 인증하여 국내 보건산업 기술의 상업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진흥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진흥원은 그간 (주) 한랩의 ‘시료무게를 자동으로 보상하는 기술’에 이어 10여건의 보건신기술 인증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인증기술에 다양한 지원혜택을 부여하고자 사업의 법제화를 추진하여 지난해 11월에 국회에 관련 법안이 상정되었으며, 올해 안에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여 사업이 점차 활발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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