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제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가 기존 단독요법 대비 2배 이상 개선된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으로 병용 효과를 확인하며 환자치료의 가치를 입증했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18일 국내 허가 3주년을 맞아 미디어세션을 개최했다.

▲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장 이근석 교수

이날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장 이근석 교수는 ‘전이성 유방암의 이해 및 젊은 유방암 환자의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주제로 우리나라 환자의 발병 특성과 폐경 전 유방암 환자의 치료 환경에 대해 소개했다.

이 교수는 “최근 CDK4/6 억제제의 개발로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HR+/HER2- 전이성 유방암 치료 환경이 유의미하게 개선됐지만, 그중 국내 유방암의 다수를 차지하는 폐경 전의 젊은 환자들에게는 치료 접근성에 한계가 존재하는 상황”이라며 “치료 가능한 옵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환경에 놓여있는 젊은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PALOMA-3 에서 입랜스-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mPFS)이 9.5개월, 위약-풀베스트란트군이 4.6개월로 확인되었으며, 폐경 전/폐경 후 환자에서 각 9.5개월 및 9.9개월, 위약군에서 각 5.6개월, 3.9개월로 나타나 폐경 전/폐경 후 환자 모두에서 입랜스 병용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이 비교군 대비 약 2배 이상 연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이지선 이사는 “입랜스는 기존요법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을 개선함과 동시에,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며, 치료 과정에서 신체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에 유의미한 치료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입랜스는 현재 미국종합암네트워크 및 유럽종양학회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입랜스 병용요법을 폐경 전/폐경 후의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 치료에서 category 1로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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