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봉사단(단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필리핀 뽀락지역에서 4박 5일간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성황리에 마치고 지난 14일, 귀국했다.

의료봉사지인 필리핀 뽀락 지역은 도심인 마닐라에서 차량으로 2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으며 사탕수수 재배를 주업으로 하고 벼농사를 경작하는 농업지역이다. 특히 임산부와 여성들에게는 더욱 위생이 취약한 지역이다.

경기도 내 5개 의약단체와 경기도청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해 보다 12명 많은 총 42명의 봉사단원들이 참여했다.

원영석(경기도의사회 기획이사 겸 사업이사) 인솔단장을 중심으로 산부인과(김연정, 성영모), 신경외과(강원봉), 성형외과(김순걸), 소아청소년과(김형식, 이동구, 박정금), 내과(이창중, 정창호, 홍의수), 치과, 한의과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지원과 위생교육, 구강교육, 성교육을 실시하고 의약품 및 의료용품, 수건 농구대 설치 등을 지원했다.

10일 새벽 필리핀 클락공항에 도착한 봉사단은 오전부터 본격적인 봉사일정에 들어갔다. 첫째 날에 아우나스초교에서 진료를 시작한 봉사단은 내과 328명, 소아과 275명 등 이날 총 816명을 진료하며 인술을 베풀었다.

둘째 날은 방갈브가드 어촌마을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방갈브가드 초교에서 진료를 시작한 봉사단은 소아과 131명, 내과 113명, 산부인과 80명 , 외과 30명 등 총 515명을 진료했다.

 

셋째 날은 작년과 동일지역인 카미야스 산족 아이타 원주민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카미야스고등학교에서 내과 203명, 소아과 184명, 치과 80명 등 총 556명의 원주민들을 치료했다. 특히 이 지역은 작년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원주민들이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알고 경기도의사회가 지원하여 우물 공사를 실시, 올해 3월에 공사가 완공 되었고 이번에 봉사단이 방문하면서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봉사는 해당지역의 의료 봉사 및 빈민 구제 사업으로, 봉사단이 현지에서 진료한 환자는 내과 644명으로 가장 많은 진료를 받았으며 소아과 590명, 외과 69명, 산부인과 167명, 치과 179명 그리고 한방 238명을 진료하여 총 1,887 명의 많은 환자에게 인술을 베풀고 돌아왔다.

원영석 인솔단장에 따르면,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특히 성에 취약한 임산부, 여성을 위해 이동식 초음파 장비를 작년보다 1대 더 준비하여 산부인과 진료 초음파 및 자궁경부확대촬영술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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