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통증학회와 대한신경손상학회도 국민과 의료계를 기만하는 정부의 생색내기식 정책으로 대한민국 건강보험제도와 의료제도가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며, 대한의사협회 및 모든 의사들과 함께 대정부 투쟁 전면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양 학회는 12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문재인 케어’ 2주년 발표회에서 보장강화 정책으로 인한 2천억 재정 적자가 예상보다 적다 하여 큰 성과인양 자화자찬했으나 건보재정 파탄, 의료전달체계가 붕괴위기 등에 대한 구체적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최악의 통계 결과 앞에 눈 가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또한 보험료 인상 부담을 최소화한다며 광고로 국민과 의료계를 기만하고 뒤로는 건강보험료 인상을 시도하며 국고보조금 미납 등의 수많은 재정악화 지표를 무시한 채 애써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는 정부를 보고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양 학회는 선택진료 폐지, 상급병실 및 MRI 급여화 등 대형병원 위주의 문재인 케어 정책으로 의료전달체계 붕괴로 중소병원과 동네의원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고, 의사들이 진료 현장에서 폭력에 노출되고 심지어 생명의 위협을 당하기도 하며, 의사의 오진이 실형 판결로 이어질 선례를 남겨 의사들의 사기는 바닥을 치고 있음을 정부는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협이 제시한 4대 과제를 받아들여 지금이라도 잘못된 정책 방향을 수정하고 보완하여 진정 국민을 위한 정책으로 탈바꿈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지금처럼 불통의 성의 없는 자세로 일관 시 의협 및 모든 의사들과 함께 투쟁의 전면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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